윤석열 자택 압수수색, 뒷북 수사인가? –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핵심 정리
윤석열 자택 압수수색, 뒷북 수사인가? –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핵심 정리
2025년 4월 30일 오전 11시 35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면죄부 발급을 위한 면피용 뒷북 수사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수사 불신을 넘어, 정치적 정당성과 수사의 진정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은 것입니다.
3년 동안의 침묵, 갑작스러운 압수수색?
조 수석대변인은 첫째로, 왜 이제서야 압수수색이 진행되는지 그 시점 자체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3년 내내 면죄부 자판기였던 검찰이 갑자기 뒷북을 치고 있습니다."
그는 검찰의 행위를 '하이에나 근성' 또는 '면죄부 발급 빌드업'이라고 강하게 표현하며,
"호들갑스러운 지금의 움직임이 과연 수사의지의 발로인지, 아니면 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고 일갈했습니다.
청탁금지법만? 나머지는 왜 덮었나?
이번 압수수색의 표면적 이유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하지만 조 수석대변인은 이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가조작, 명품백 뇌물, 채해병 사건, 마약 구명 로비, 명태균 게이트, 선거 개입, 고속도로 특혜까지. 이 모든 혐의는 왜 덮어둔 것입니까?"
사실상 수사 범위를 최소화하고 본질은 외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수사쇼 말고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
조 수석대변인은 검찰 외에도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다른 수사기관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진정 수사의지가 있다면 성역 없이 모든 혐의를 수사하라."
그리고 이어진 발언은 매우 단호했습니다.
"그럴 자신 없으면 손 떼고 특검에 맡기라."
이는 단순한 검찰 비판이 아닌, 수사주체의 전환까지 요구하는 정치적 메시지였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 감시 강조
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말미에,
"윤석열 정권 내내 권력의 주구 노릇을 했던 검찰의 행태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고 경고하며, 단순한 진영 논리가 아니라 국민적 신뢰와 감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치적 맥락: 왜 지금인가?
이번 압수수색이 진행된 시점은 2025년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입니다. 조 수석대변인의 표현대로라면,
"수사하는 시늉만 하다가 다시 면죄부를 안겨줄 가능성"
을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선제적으로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실제로 야권 일각에서는 '검찰과 윤 전 대통령 간의 교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이번 브리핑은 단순한 정치 비판을 넘어서, 헌법과 법치주의, 수사기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발언의 평가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2025년 4월 30일 기자회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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